자본주의 삶을 때려치우고 가족과 함께 제주로 내려와 글 쓰며 나답게 살아가는 유미경 작가님과 단행본 출간 계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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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내, 딸, 여자로서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저 높은 곳을 향해 밟고 밟히며 살아가다 빈 껍데기 같은 내 삶에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책을 읽으며 진짜 나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자 노력했습니다. 내 삶의 반전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동안 이루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하나씩 때려치워 가기 시작했습니다. 불평등한 명절 문화 대신 나만의 명절을 만들었고, 벤츠 대신 레이를 택했으며, 엄마들 치맛바람 대신 책 바람을, 남편의 고액 연봉 대신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거침없이 제주로 내려왔습니다. 고민이 될 때마다 책을 들었고, 책 속에서 길을 찾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이 책에 담아냈습니다. 저자가 책을 보고 힘을 얻어 나다운 삶을 찾아갔듯이 이 책을 통해 독자분들께 나답지 않은 그 어떤 것이라도 포기할 수 있는 용기와 새롭게 실행할 수 있는 도전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과의 미팅에서 외유내강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작가님의 모습을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꿈공장플러스의 가족이 되신 유미경 작가님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