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9-11-962192-0-8
저자 : 김민
페이지 수 : 220
발행일 : 2017. 11. 22.
출판사 서평 :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계속해서 반복되곤 한다. 매번 같은 것 같아도 안을 들여다보면 조금씩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사람과의 만남에 상처를 입거나, 낮아진 자존감으로 괴로운 당신이라면 이 책은 말 그대로 치유, 위로, 힐링으로 당신의 마음을 쓰다듬어 줄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매순간에 꼭 필요한 시로 당신의 가슴을 채우고, 잔잔한 글귀 한 구절을 옆에 함께하는 이에게 선물한다면 따뜻함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각박하고 삭막한 우리 삶, 사랑에 울고 상처받은 쓸쓸한 마음을 부둥켜안았다면, “괜찮아, 괜찮아지지 않아도” 시집이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삶, 사람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부산 사나이다.
통영에서 초중고를 나와 경상대학교 국문과를 중퇴했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언제나 활활 타오르고 있다.
아직도 더 많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다듬으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틈을 글로 매우고 있다.
공동저서로 《당신의 사막에도 꿈이 피기를》이 있다.
책 속 내용 :
편지
전하고 싶은 마음
가슴에 가득 차다 못해,
끝내 넘쳐나는데
한 페이지 편지조차
채우지 못하는 것은
나의 부족함일까요.
며칠 밤을
그렇게 흘려보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당신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언어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내 남은 일생은
그 언어를 찾아 헤매는 것으로
채워지리란 것을.
- 4 page
습관
매일 아침 창을 열어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오래된 습관처럼
매일 아침 네게 전화를 걸어
밤새 잘 잤는지 묻는 것 또한,
나의 세계가 그 자리에 무사히 잘 있는지
확인하는 오래된 습관.
- 16 page
청소
이별은 결코 아름답지 않아
서러울 뿐이지.
이별한 후, 담담한 듯 살아가다가도
배수구에서
오래된 너의 머리카락 뭉치를
꺼낸 날.
욕실 바닥에
주저앉아 서럽게 우는 일.
아무리 쓸고 닦고 정리해도
어디선가 자라나
또 다시 발견되는
머리카락처럼
구질구질한 슬픔을 안고
서럽게 살아가는 일.
- 73 page
잔소리
만약 당신이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면,
그 말은 책임도, 애정도, 그 어떤 배려와 고민도 없는
헛소리에 불과할 때가 많죠.
그런 말은 바람처럼 당신을 스쳐가게 내버려 두세요.
진정 당신을 아낀다면
굳이 당신을 상처주지 않고서도
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줄
단어 정도쯤은 고민해왔어야죠.
- 126 page
ISBN : 979-11-962192-0-8
저자 : 김민
페이지 수 : 220
발행일 : 2017. 11. 22.
출판사 서평 :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계속해서 반복되곤 한다. 매번 같은 것 같아도 안을 들여다보면 조금씩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사람과의 만남에 상처를 입거나, 낮아진 자존감으로 괴로운 당신이라면 이 책은 말 그대로 치유, 위로, 힐링으로 당신의 마음을 쓰다듬어 줄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매순간에 꼭 필요한 시로 당신의 가슴을 채우고, 잔잔한 글귀 한 구절을 옆에 함께하는 이에게 선물한다면 따뜻함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각박하고 삭막한 우리 삶, 사랑에 울고 상처받은 쓸쓸한 마음을 부둥켜안았다면, “괜찮아, 괜찮아지지 않아도” 시집이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삶, 사람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부산 사나이다.
통영에서 초중고를 나와 경상대학교 국문과를 중퇴했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언제나 활활 타오르고 있다.
아직도 더 많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다듬으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틈을 글로 매우고 있다.
공동저서로 《당신의 사막에도 꿈이 피기를》이 있다.
책 속 내용 :
편지
전하고 싶은 마음
가슴에 가득 차다 못해,
끝내 넘쳐나는데
한 페이지 편지조차
채우지 못하는 것은
나의 부족함일까요.
며칠 밤을
그렇게 흘려보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당신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언어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내 남은 일생은
그 언어를 찾아 헤매는 것으로
채워지리란 것을.
- 4 page
습관
매일 아침 창을 열어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오래된 습관처럼
매일 아침 네게 전화를 걸어
밤새 잘 잤는지 묻는 것 또한,
나의 세계가 그 자리에 무사히 잘 있는지
확인하는 오래된 습관.
- 16 page
청소
이별은 결코 아름답지 않아
서러울 뿐이지.
이별한 후, 담담한 듯 살아가다가도
배수구에서
오래된 너의 머리카락 뭉치를
꺼낸 날.
욕실 바닥에
주저앉아 서럽게 우는 일.
아무리 쓸고 닦고 정리해도
어디선가 자라나
또 다시 발견되는
머리카락처럼
구질구질한 슬픔을 안고
서럽게 살아가는 일.
- 73 page
잔소리
만약 당신이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면,
그 말은 책임도, 애정도, 그 어떤 배려와 고민도 없는
헛소리에 불과할 때가 많죠.
그런 말은 바람처럼 당신을 스쳐가게 내버려 두세요.
진정 당신을 아낀다면
굳이 당신을 상처주지 않고서도
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해줄
단어 정도쯤은 고민해왔어야죠.
- 126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