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ISBN : 979-11-962559-1-6

저자 : 이지니

페이지 수 : 214

발행일 : 2018. 1. 27.


출판사 서평 : 

고양이가 탁자 위의 밥그릇을 엎었어요. 이건 누구의 탓일까요? 고양이의 탓일까요? 그곳에 그릇을 놔둔 사람의 탓일까요? 결론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그 자리에 그릇이 있어서 일어날 수밖에 없던 일이기 때문이지요.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드려요.

실수해도 좋으니 무엇이든지 해보라고 용기를 주고, 그 경험으로 자기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 수 있음을 알려드려요. 경험은 정말 훌륭한 스승이에요. 자기를 타인에게 자신감 넘치게 보이게 하는 솔직한 방법이거든요.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이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을 뽐낸다면 대단히 사랑스러워 보일 거예요. 지금 내가 그러지 않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번데기가 나비가 된 것처럼 세상 밖으로 갑옷을 뚫고 나온 그들을 잠자코 지켜보고 있으면 정말 부러워져서 나도 모르게 나를 움직이게 할 거니까요. ‘역시 스스로를 괜히 사랑할 줄 아는 게 아니었어.’라고 생각이 들고, 닮고 싶어 질 테니까요.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는 자기의 갑옷을 벗어던지는 방법과,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해도 다시 일어서는 방법, 어떤 상황도 즐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누가 어떤 경험과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각박한 삶에서 헤매고 있다면, 서른다섯 해를 산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사람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해 드려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벌거숭이거든요. 어떤 옷을 입고 벗느냐가 참 중요해요. 옷을 선택하기 전에 미리 리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에서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자 소개 : 

저자 이지니는 유쾌하지만 진지하며 여린 감성이지만 명확하다. 지금껏 서른다섯 가지의 일로 실패라 불리는 수많은 실수를 경험했다. 오뚝이 정신이 무기인 그녀는 위로와 도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려 이 책을 썼다. 시간을 먹을수록 따스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쓴 책으로는 『꽂히는 글쓰기의 잔기술』, 『영화 속 심쿵 중국어』, 『간체자랑 번체자랑 중국어 명언집』등이 있다.


책 속 내용 : 

기회는 내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찾아와요.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분명 흙탕물 속으로 던져졌는데, 신기하게 여과되어 투명하고 맑은 물로 바뀌는 거예요. 다만, 그 시간을 푸념하며 원망하지 않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나아갈 때요. 흙탕물의 농도가 짙을수록 더욱 감사해야 할 이유는 시련의 강도가 셀수록 날 위한 축복의 선물 포장지가 크기 때문이죠. 지금, 힘든 일이 겪고 있나요? 그렇다면 미리 기뻐하세요. 감사하세요. 그 시련은 곧 또 다른 기회로 둔갑해 당신을 놀라게 할 테니까요.

16 페이지 가운데


꿈은 용케도 진실과 거짓을 구별해 내요. 즉, 덜 간절해 보이는 일에는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죠. 꿈을 향한 마음이 진짜라면 자신도 모르게 더 생각하고, 행동하며, 눈빛과 마음가짐마저 바뀌거든요. 거짓이 들통 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주어진 환경이나 과거는 중요치 않아요. 그 일 앞에 얼마나 간절한지가 관건이에요. 바라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떠올려 봐요. 그리고 심장에 손을 가져다 대요. 뜨겁게 뛰고 있나요? 눈빛이 달라졌나요? 그럼 곧 도착할 거예요. 당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꿈’이.

22 페이지 가운데


‘일어날 일은 어떻게든 일어나게 되어 있다’라는 말처럼 어쩌면 내 앞에 계획된 일인지도 모르죠. 눈앞에 있는 허들을 넘어야만 결승선을 밟을 수 있는 육상 선수처럼 내가 넘어야 할 ‘인생의 허들’인지도요. 반드시 지나야 했기에 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생각과 마음까지 가둬버린 건 아닐까요? 가끔씩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그 때의 미각(味覺)이 떠올라요. ‘이 정도 갖고 뭘 그래?’라는 위로와 함께…

69 페이지 가운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당장에 바라던 일이 아닌가요? 막연하게 돈을 벌기 위함이에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돼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도 온도를 높여 봐요. 열정 온도는 오히려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요. 뜨겁지 않다면 차라리 차가운 쪽을 택하세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는 별로잖아요. 그럼, 이쯤에서 묻고 싶어요. 당신의 열정 온도는 어때요?

94 페이지 가운데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우연’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이유 없는 일은 없잖아요. 내가 겪은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것처럼 말예요. 언제 올지 모를 또 다른 상처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크기가 어떻든 내가 감당해 낼 수 있으니 오는 것이고, 이 역시 다른 이에게 고마운 약이 될 테니 말예요. 과거에 박힌 당신의 상처, 혹시 누군가 애타게 찾고 있는 약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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