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끔마음을주지만, 당신은언제나전부를바친다

ISBN : 979-11-962559-8-5

저자 : 김혜진, 조은아, 김한나, 양지우, 허유경, 박혜원, 이문희

페이지 수 : 188

발행일 : 2018. 3. 27.


출판사 서평 : 

햇살, 바람, 구름, 달, 별, 비...

우리 주위엔 늘 그 자리에 있어 중요함을 모르는 것들이 있다. 부모님, 친구, 형제, 자매도 그런 존재가 아닐까? 나무 한그루가 자라기 위해 햇살이 쏟아지고 비가 내려야 하고 때로는 거센 바람이 불어줘야 한다. 하지만 그 나무는 스스로 자란 것처럼 푸르다.

인간도 그렇지 않을까?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헌신적인 부모님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부대낌 등 늘 많은 연결고리 속에 살지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그 고마움에 대한 마음을 잔잔하게 뒤돌아보게 만들 <나는 가끔 마음을 주지만 당신은 언제나 전부를 바친다.>를 소개 한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고마움에서 벗어나 가진 모든 것을 바치는 그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해 보고, 마음으로만이 아닌 나 역시 전부를 바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껴 보길 바란다.

세월이 지나 모든 경험을 안고 하나의 참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주위를 둘러볼 만한 여유를 가져봤으면 한다.


저자 소개 : 

김혜진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며느리와 딸의 역할을 하기에도 너무 부족하지만, 꿈을 잃지 않기 위해 틈틈이 글을 쓴다. 책임이 뒤따르는 지금의 나이를 사랑하고, 나만의 인향으로 사람과 세상을 물들이고 싶은 또 하나의 꿈을 꾸는 작가. 저서로는 공저 ≪당신의 사막에도 꿈이 피기를≫이 있다.

조은아

마음으로 다가가는 디자인을 하고 싶은 디자이너다.

스마트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아날로그가 좋다.

화려한 말보다는 묵묵한 눈빛과 진실한 문장 한 줄에 더 매력을 느낀다.

김한나

저자는 따뜻한 카페라테,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좋아하고, 틈틈이 공연장, 미술관을 찾는 ‘행동하는 문화향유자’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삶의 순간들을 글로 담아보았다. 마음이 울적하고 쓸쓸해질 때, 그 순간들을 찬찬히 되짚어보면서 다시 마음을 밝힐 수 있도록.

양지우

저자는 소소한 일상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말을 사랑하며 그 말을 글로 남기는 작가가 되고 싶다. 그 ‘꿈’을 위해 용기 내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 오늘하루도 가장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초 긍정 해피바이러스의 나눔의 기운을 받으며 행복의 기운을 느끼시길.

허유경

살면서 보고 느낀 것, 살아가면서 기억하고 싶은 것,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해 써 내려간다.

박혜원저자는 “나 자신이 곧 브랜드”라는 이념으로 매일을 곧게 나아가는 하는 주얼리 쇼핑몰 대표이자 평범한 청년이다. 삶에 있어서 경험, 시간, 관계 그리고 나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색깔 있는 브랜드를 키워나가며 자연을 사랑하는 일원으로서 그 뜻을 실천하고 싶다고 한다. “초록과 생명은 언제나 옳다. 늘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품고 싶다”

이문희

저자 이문희는 소양고택 한옥스테이와 두베카페의 대표이다. 커피 바리스타이자, 카페마케터인 저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린 휴식을 바란다. 좋아하는 걸 즐기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과 행복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책 속 내용 :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들이 그리움이 되어 떠밀려 온다.

부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이별이란 가까이하기도 싫고,

익숙해지기도 참 어려운 친구다.’

- 31 페이지 가운데


아무리 성난 파도라도 또는 잔잔한 바람이라도 언젠가는 지나가기 마련이다. 성난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것은 사라진 대로, 잔잔한 바람에 실려가 남겨진 것은 남겨진 대로 우리는 그 흔적마저도 껴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살아가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부둥켜안고 살아내는 것은 서로를 사랑하는 것. 그러기에, 또 시간은 헤아려주며 흘러가지 않기에 우리 모두가 어두운 불만은 벗고, 함께하는 순간에 기뻐하며 현재의 삶을 좀 더 어루만졌으면, 그랬으면……

- 57~58 페이지 가운데


일상의 소소한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그 진심은 드러나기 마련일 테니까. 남들보다 조금 늦게 가더라도 바른 길을 천천히, 꾸준히 걷다보면 언젠가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다다를 것을 믿으며 앞으로 한발씩 내딛기로 했다.

- 80 페이지 가운데


서로 응원하고 힘을 주는 관계도 많은데 왜 몇 명 사람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어려워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소중한 인연의 선물을 알아보기 위해 몇 명 사람들로 인한 어려운 경험을 먼저 겪은 것이 아닌가? 초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소중한 인연의 사람들을 알아보고 그 사람들에게 내가 잘하는 배려와 존중으로 서로 노력하며 관계를 잘 쌓아가고 싶다. 앞으로 관계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와도 내 주변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소중한 인연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이다

- 101 페이지 가운데


사람은 순간을 차곡차곡 쌓아 미래를 만들어간다. 우리가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도 현실은 사람의 기대와 예상을 벗어나곤 한다.

- 119페이지 가운데


고운 차림으로 국화꽃 더미 속에 누워 계신 할머니를 보며 마음으로 슬픔을 묻으며 마지막 한 문장을 기도로 남겼다. '할머니는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 고마운 사람이지만 미안한 사람은 아니에요.' ...(중략)...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많이 힘들어하셨을 엄마의 모습이 어째서 나에겐 그토록 단단히 느껴지는지 여쭤보았다. "엄마가 무너지면 안 될 것 같아. 딸의 존재가 아닌, 엄마로서 책임감이 있으니까." 책임감의 무게가 슬픔의 농도보다 짙다고 느꼈던 순간이었다. 힘듦의 감정에 빠져 현실을 살아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체감은 더 더뎌지게 흐른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 154 ~ 155 페이지 가운데


삶도 사람도 일도 열정은 갖되 너무 많은 욕심은 부리지말자. 각자의 삶의 속도는 다르다. 오늘 하루에 쉼표를 찍는다해도 당장 달라지는 건 없다.너무 큰 욕심으로 현재의 나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말자. 차라리 하루 쉬면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뒤돌아 볼 수 있다면 그 자체도 의미있는 일이다.

- 187 페이지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