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9-11-89129-98-9
저자 : 한완정
페이지 수 : 214 p
발행일 : 2021. 11. 27.
책 소개 :
정애의 문장들.
‘따뜻한 사랑의 문장들’을 말한다.
우린 얼마나 삶 안에서 조각되고 분해되고 다시 뭉쳐지며 살아왔단 말인가.
이 책은 현실 앞에서 분해되어 살아가는 이들이 다시 뭉쳐지는 과정에 관해 쓴 글이다.
삶이란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고, 사랑은 삶에서 조각된 것.
책에선 사랑에게서 나오는 어두운 감정을 밝히고 어루만지고 모난 곳을 쓰다듬는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기 전,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만의 사랑은 그동안 얼마나 애틋하고 날카로웠고 때론 부드러웠는지.
‘사랑’이라는 인간 세계에 있어 아주 보편적이고도 때론 특별한 감정을 책으로 빚었다.
책이 곧 사랑 그 자체인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따뜻한 사랑의 감정’. 바로 한완정 작가의 산문집 <정애의 문장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바로 그러하기에 ‘당신에게 사랑이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기를 좋아하는 작가 한완정. 그녀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것을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 마지막 존재 의미는 바로 사랑이기에, 우리 삶은 곧 사랑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당신에게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전해줄 한완정 산문집 <정애의 문장들>.
여러분 안에 담긴 사랑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저자 소개 :
한완정
사랑을 믿는다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게 없는 별사람.
가장 솔직해질 수 있을 때 여러 형식의 잡문을 즐겨 쓴다.
정의할 수 없는 게 사랑인 걸 알기에 독자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이냐고 묻길 좋아하는 사람.
어려운 얘기일수록 생각보다 더 쉽게 답을 떠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깊고 맑은 물 위에 잔잔히 반짝일 윤슬이 되어 줄 독자를 사랑한다.
이 어지러운 세계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한다.
이 책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득 도배될 만큼 사랑이 가득 찬 작가라 할 수 있겠다.
책 속 내용 :
‘사랑’이라는 말을 입 안에서 굴려 보았다. 모든 것들에는 맛이 존재할 거라 생각했고 이토록 추상적인 것에도 맛이 있다면 사랑은 씁쓸한 솜사탕 맛일 거라고 생각했다. 스물하고도 하나, 짧은 생을 살아오며 나 자신에 대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사랑에 굉장한 낭만과 결핍 그리고 애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입 밖으로 내뱉기까지 많은 침묵의 대화를 나눠야만 했다. 그것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었고, 나는 첫 번째 세계를 깨트리지 못한 채로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사랑 이야기들을 모두 손으로 옮겼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책이 ‘정애의 문장들’이다. 사랑해야만 했었던 것들, 사랑해선 안 되는 것들을 사랑했었던 것, 그저 사랑했던 것,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기억들의 표상들. 나는 막이 아주 얇고 투명한 비눗방울을 만지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 녹여내다 타버리고 그저 탄 채로 아니면, 버리고 다시 끓어 올리며 이야기를 지어갔다. 그 안에서 나는 자주 병들었고 잔잔한 재미에 샐쭉 웃기도 했으며 영문 모를 눈물을 맺기도 했다. 살짝 무언가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쓰고 버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온갖 종류의 사랑들이 쌓인 걸 보았다. 그중 독자분들에게 삶 안에서 공유하고 싶었던 나의 일부를 몇 가지 발췌해서 엮어 보았다.
‘사랑, 사랑...사랑.’ 자칫하다 발음을 잘못하기라도 하면 ‘삶’이 될 것만 같다. 나는 사랑과 삶의 경계선이 비로소 모호해지는 순간을 맞이하고 오랫동안 그 금을 넘나들며 구분을 지어보려 애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사랑은 삶이었다. 사랑을 삶으로 삼는 자신이 되자는 말을 손가락, 발가락으로 더듬은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손 끝은 저온 화상으로 따갑기만 하다. 그럼에도 사랑에 노출되어 보려 한다. 마음껏 발가벗겨져 보기로 한다. 스물하고도 하나의 나이이기에 말할 수 있는 이야기라 할지 몰라도 나는 지겹도록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사랑이 지겹게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사랑을 더 해 보라는, 더 느껴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며 울퉁불퉁한 날 것의 사랑을 나눠 드리고자 한다.
<정애의 문장> 프롤로그 중
ISBN : 979-11-89129-98-9
저자 : 한완정
페이지 수 : 214 p
발행일 : 2021. 11. 27.
책 소개 :
정애의 문장들.
‘따뜻한 사랑의 문장들’을 말한다.
우린 얼마나 삶 안에서 조각되고 분해되고 다시 뭉쳐지며 살아왔단 말인가.
이 책은 현실 앞에서 분해되어 살아가는 이들이 다시 뭉쳐지는 과정에 관해 쓴 글이다.
삶이란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고, 사랑은 삶에서 조각된 것.
책에선 사랑에게서 나오는 어두운 감정을 밝히고 어루만지고 모난 곳을 쓰다듬는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기 전,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만의 사랑은 그동안 얼마나 애틋하고 날카로웠고 때론 부드러웠는지.
‘사랑’이라는 인간 세계에 있어 아주 보편적이고도 때론 특별한 감정을 책으로 빚었다.
책이 곧 사랑 그 자체인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따뜻한 사랑의 감정’. 바로 한완정 작가의 산문집 <정애의 문장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바로 그러하기에 ‘당신에게 사랑이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기를 좋아하는 작가 한완정. 그녀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것을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 마지막 존재 의미는 바로 사랑이기에, 우리 삶은 곧 사랑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당신에게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전해줄 한완정 산문집 <정애의 문장들>.
여러분 안에 담긴 사랑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저자 소개 :
한완정
사랑을 믿는다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게 없는 별사람.
가장 솔직해질 수 있을 때 여러 형식의 잡문을 즐겨 쓴다.
정의할 수 없는 게 사랑인 걸 알기에 독자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이냐고 묻길 좋아하는 사람.
어려운 얘기일수록 생각보다 더 쉽게 답을 떠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깊고 맑은 물 위에 잔잔히 반짝일 윤슬이 되어 줄 독자를 사랑한다.
이 어지러운 세계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한다.
이 책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득 도배될 만큼 사랑이 가득 찬 작가라 할 수 있겠다.
책 속 내용 :
‘사랑’이라는 말을 입 안에서 굴려 보았다. 모든 것들에는 맛이 존재할 거라 생각했고 이토록 추상적인 것에도 맛이 있다면 사랑은 씁쓸한 솜사탕 맛일 거라고 생각했다. 스물하고도 하나, 짧은 생을 살아오며 나 자신에 대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사랑에 굉장한 낭만과 결핍 그리고 애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입 밖으로 내뱉기까지 많은 침묵의 대화를 나눠야만 했다. 그것은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었고, 나는 첫 번째 세계를 깨트리지 못한 채로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사랑 이야기들을 모두 손으로 옮겼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책이 ‘정애의 문장들’이다. 사랑해야만 했었던 것들, 사랑해선 안 되는 것들을 사랑했었던 것, 그저 사랑했던 것,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기억들의 표상들. 나는 막이 아주 얇고 투명한 비눗방울을 만지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 녹여내다 타버리고 그저 탄 채로 아니면, 버리고 다시 끓어 올리며 이야기를 지어갔다. 그 안에서 나는 자주 병들었고 잔잔한 재미에 샐쭉 웃기도 했으며 영문 모를 눈물을 맺기도 했다. 살짝 무언가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쓰고 버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온갖 종류의 사랑들이 쌓인 걸 보았다. 그중 독자분들에게 삶 안에서 공유하고 싶었던 나의 일부를 몇 가지 발췌해서 엮어 보았다.
‘사랑, 사랑...사랑.’ 자칫하다 발음을 잘못하기라도 하면 ‘삶’이 될 것만 같다. 나는 사랑과 삶의 경계선이 비로소 모호해지는 순간을 맞이하고 오랫동안 그 금을 넘나들며 구분을 지어보려 애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사랑은 삶이었다. 사랑을 삶으로 삼는 자신이 되자는 말을 손가락, 발가락으로 더듬은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손 끝은 저온 화상으로 따갑기만 하다. 그럼에도 사랑에 노출되어 보려 한다. 마음껏 발가벗겨져 보기로 한다. 스물하고도 하나의 나이이기에 말할 수 있는 이야기라 할지 몰라도 나는 지겹도록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사랑이 지겹게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사랑을 더 해 보라는, 더 느껴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며 울퉁불퉁한 날 것의 사랑을 나눠 드리고자 한다.
<정애의 문장> 프롤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