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9-11-89129-79-8
저자 : 류재우
페이지 수 : 128p
발행일 : 2021. 1. 15.
책 소개 :
누구나 가슴속에 그리움을 품고 산다.
그리움의 대상은 사랑이나 우정이기도 하고
존재하는 거리의 기준을 떠나서
반복되는 계절, 오해나 세월에 묻힌
가족 누군가가 되기도 한다.
또한 어느 순간의 추억이나 아픔이 묻어 있는
시간이나 공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리움의 형태는 무수히 많다.
그리움의 기억은 곱씹을수록 빛이 난다.
둥근 자갈도 그리움이 반복되면 별이 된다.
밤이 되면 잔잔한 가슴속에 별이 뜨는 당신에게
이 시집을 살며시 전하고 싶다.
함께 있었던 시간과 함께 있지 못했던 시간이
모두 아름답고 그리운 것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부른다.
이 시집은 그렇게 빛나는 것들을 모아 둔
오늘 밤 당신의 이야기이다.
당신의 별 하나를 밤하늘에 켜 놓는다.
출판사 서평 :
‘별시인’ 류재우의 신간 시집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시집의 제목처럼 류재우 시인은 우리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를 건넵니다.
작품마다 새겨진 ‘인간’에 대한 고찰과 그 속에 담긴 따스함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론 깊은 삶의 고뇌를 담고, 때론 어린아이의 눈망울 같은 작품이 읽는 이에게 아련함과 포근함을 전해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빛나는 별을 심어줄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류재우 시인을 작품으로 만나보세요.
저자 소개 :
류재우 (별시인)
내가 태어난 해, 청록파 시인 박목월(朴木月) 선생님께서
‘IMAGE·POETRY & CRITICISM(심상·시와 비평)’이라는 부제를 달고
시 전문지 <심상(心象)>을 창간하셨다. 그로부터 25년,
나는 <심상(心象)>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고
그 다음 해에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2살 때에 ‘시인’이 되겠다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꾸던 소년.
시인은 원고지 위에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인생이라는 널빤지 위에 잠시 펜 끝을 두드리는
한 계절을 흠뻑 적시는 장마 같은 사람임을.
내 이야기로 시작된 시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적시는
장마 같은 이야기가 되기를.
그 쏟아지는 장마 속에서도
반짝이는 별을 띄우고 싶은 사람.
instagram. @ryujaewoo_
책 속 내용 :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p.22)
옥상 위에 추억이라는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한쪽 눈을 지그시 감는다
검푸르게 내려앉은 밤하늘에
별들이 흩어지지 않게
조심스레 천천히 손을 담그면
별빛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흠칫 몸을 흔든다
한쪽에서 떨어지는 별을 피해
너의 별을 손끝으로 콕 집으면
먼 옛날 기억 속에 너를 만나
오늘 밤 가슴이 따뜻하다
그리움의 부피 (p.49)
아무도 들여다볼 수 없는
컴컴한 비밀의 공간
맨 밑바닥에
끝없이 펼쳐진 기억의 넓이
그곳에 오랫동안 겹겹이 쌓인
세월의 높이를 곱하면
도저히 풀리지 않는
너를 향한
그리움의 부피가 있다
상처 (p.90)
세상에 매번 속는데
가슴이 매번 아프다
낙엽처럼 부서지는 가을
가을처럼 붉게 멍든 가슴
이별이 처음도 아닌데
반송함에 꽂힌
잘못 배달된 편지처럼
다시 너에게 돌려보낸다
골목 안 오래된 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낙엽에게 구타를 당하고
복면을 쓴 어두운 밤하늘에
딱지 앉은 상처처럼 별이 뜬다
용서 (p.107)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녹슨 쇠사슬을
풀어 주는 일이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이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넘치는 미움이
덜어지는 일이다
용서하며 살아라
무거운 삶이
가벼워지는 일이다
ISBN : 979-11-89129-79-8
저자 : 류재우
페이지 수 : 128p
발행일 : 2021. 1. 15.
책 소개 :
누구나 가슴속에 그리움을 품고 산다.
그리움의 대상은 사랑이나 우정이기도 하고
존재하는 거리의 기준을 떠나서
반복되는 계절, 오해나 세월에 묻힌
가족 누군가가 되기도 한다.
또한 어느 순간의 추억이나 아픔이 묻어 있는
시간이나 공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리움의 형태는 무수히 많다.
그리움의 기억은 곱씹을수록 빛이 난다.
둥근 자갈도 그리움이 반복되면 별이 된다.
밤이 되면 잔잔한 가슴속에 별이 뜨는 당신에게
이 시집을 살며시 전하고 싶다.
함께 있었던 시간과 함께 있지 못했던 시간이
모두 아름답고 그리운 것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부른다.
이 시집은 그렇게 빛나는 것들을 모아 둔
오늘 밤 당신의 이야기이다.
당신의 별 하나를 밤하늘에 켜 놓는다.
출판사 서평 :
‘별시인’ 류재우의 신간 시집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시집의 제목처럼 류재우 시인은 우리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를 건넵니다.
작품마다 새겨진 ‘인간’에 대한 고찰과 그 속에 담긴 따스함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론 깊은 삶의 고뇌를 담고, 때론 어린아이의 눈망울 같은 작품이 읽는 이에게 아련함과 포근함을 전해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빛나는 별을 심어줄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류재우 시인을 작품으로 만나보세요.
저자 소개 :
류재우 (별시인)
내가 태어난 해, 청록파 시인 박목월(朴木月) 선생님께서
‘IMAGE·POETRY & CRITICISM(심상·시와 비평)’이라는 부제를 달고
시 전문지 <심상(心象)>을 창간하셨다. 그로부터 25년,
나는 <심상(心象)>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고
그 다음 해에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2살 때에 ‘시인’이 되겠다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꾸던 소년.
시인은 원고지 위에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인생이라는 널빤지 위에 잠시 펜 끝을 두드리는
한 계절을 흠뻑 적시는 장마 같은 사람임을.
내 이야기로 시작된 시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적시는
장마 같은 이야기가 되기를.
그 쏟아지는 장마 속에서도
반짝이는 별을 띄우고 싶은 사람.
instagram. @ryujaewoo_
책 속 내용 :
별에 손끝이 닿으면 가슴이 따뜻해 (p.22)
옥상 위에 추억이라는
돗자리를 깔고 누워
한쪽 눈을 지그시 감는다
검푸르게 내려앉은 밤하늘에
별들이 흩어지지 않게
조심스레 천천히 손을 담그면
별빛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흠칫 몸을 흔든다
한쪽에서 떨어지는 별을 피해
너의 별을 손끝으로 콕 집으면
먼 옛날 기억 속에 너를 만나
오늘 밤 가슴이 따뜻하다
그리움의 부피 (p.49)
아무도 들여다볼 수 없는
컴컴한 비밀의 공간
맨 밑바닥에
끝없이 펼쳐진 기억의 넓이
그곳에 오랫동안 겹겹이 쌓인
세월의 높이를 곱하면
도저히 풀리지 않는
너를 향한
그리움의 부피가 있다
상처 (p.90)
세상에 매번 속는데
가슴이 매번 아프다
낙엽처럼 부서지는 가을
가을처럼 붉게 멍든 가슴
이별이 처음도 아닌데
반송함에 꽂힌
잘못 배달된 편지처럼
다시 너에게 돌려보낸다
골목 안 오래된 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낙엽에게 구타를 당하고
복면을 쓴 어두운 밤하늘에
딱지 앉은 상처처럼 별이 뜬다
용서 (p.107)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을
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녹슨 쇠사슬을
풀어 주는 일이다
용서는 상대방의 잘못이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넘치는 미움이
덜어지는 일이다
용서하며 살아라
무거운 삶이
가벼워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