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9-11-89129-63-7
저자 : 김승연
페이지 수 : 128
발행일 : 2020. 7. 21.
책 소개 :
당신에게 봄은 어떤 의미인가요?
원하는 시험에 합격한 순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은 순간.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던 순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추억이 다르듯
각자의 봄날도 다르겠죠.
그 눈부신 봄이
느지막한 밤에 피어난 경험 있으셨나요?
누군가를 생각만 해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밤,
또는 그 누군가 때문에 울음이 멈추지 않는 밤.
어떤 모습이든 그 모든 순간은 찬란했을 겁니다.
그토록 찬란한 나와 당신의 모습을
여기 담아두고 꺼내 기억해볼게요.
나의 봄은 밤에 피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
우리는 봄날을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각자의 인생은 늘 봄날이었으면 합니다.
화양연화와도 같은 봄날은 언제일까요?
어쩌면 우리 일상 속 이미 자리 잡고 있을지 모를 봄날.
그런 당신과 나의 봄날을 이야기합니다.
김승연 시인이 전하는 화양연화.
<나의 봄은 밤에 피었습니다>
저자 소개 :
시인 김승연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낭만을 채워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책 속 내용 :
안아줘요 (p.35)
산돌림처럼 내리는 봄의 향기도,
유채꽃이 살랑이는 꽃구름에도,
일렁이던 새벽 세시 공기의 끄적임에도,
윤슬을 꾸며 그림을 그리던 나의 글에도,
위로 받지 못해 보인다면
선바람 채 울고 있는 나를
그저 안아줘요
관계 (p.54)
삼켰던 발버둥을 게워내고
버둥거림에 뒤집힐 무렵
여운인지 후회인지 모를 북점임 속에서
모난 돌을 발로 차 뒤집지 않으리라
생각한 나의 발걸음이 내딘 폭은 그 정도
우물 한 켠에 쭈그려 앉아
오롯이 나를 빛 내우지 못할까 싶어
내가 내딘 생각의 폭은 그 정도
해질 무렵 문득 이는 한숨 속의
애틋한 끝의 폭은 그 정도
푸르름이 남지 않아 보이는
내 모난 돌을 다시 뒤집어 놓고
딱 그 정도의 폭을 내딛는다
ISBN : 979-11-89129-63-7
저자 : 김승연
페이지 수 : 128
발행일 : 2020. 7. 21.
책 소개 :
당신에게 봄은 어떤 의미인가요?
원하는 시험에 합격한 순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은 순간.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던 순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추억이 다르듯
각자의 봄날도 다르겠죠.
그 눈부신 봄이
느지막한 밤에 피어난 경험 있으셨나요?
누군가를 생각만 해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밤,
또는 그 누군가 때문에 울음이 멈추지 않는 밤.
어떤 모습이든 그 모든 순간은 찬란했을 겁니다.
그토록 찬란한 나와 당신의 모습을
여기 담아두고 꺼내 기억해볼게요.
나의 봄은 밤에 피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
우리는 봄날을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각자의 인생은 늘 봄날이었으면 합니다.
화양연화와도 같은 봄날은 언제일까요?
어쩌면 우리 일상 속 이미 자리 잡고 있을지 모를 봄날.
그런 당신과 나의 봄날을 이야기합니다.
김승연 시인이 전하는 화양연화.
<나의 봄은 밤에 피었습니다>
저자 소개 :
시인 김승연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낭만을 채워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책 속 내용 :
안아줘요 (p.35)
산돌림처럼 내리는 봄의 향기도,
유채꽃이 살랑이는 꽃구름에도,
일렁이던 새벽 세시 공기의 끄적임에도,
윤슬을 꾸며 그림을 그리던 나의 글에도,
위로 받지 못해 보인다면
선바람 채 울고 있는 나를
그저 안아줘요
관계 (p.54)
삼켰던 발버둥을 게워내고
버둥거림에 뒤집힐 무렵
여운인지 후회인지 모를 북점임 속에서
모난 돌을 발로 차 뒤집지 않으리라
생각한 나의 발걸음이 내딘 폭은 그 정도
우물 한 켠에 쭈그려 앉아
오롯이 나를 빛 내우지 못할까 싶어
내가 내딘 생각의 폭은 그 정도
해질 무렵 문득 이는 한숨 속의
애틋한 끝의 폭은 그 정도
푸르름이 남지 않아 보이는
내 모난 돌을 다시 뒤집어 놓고
딱 그 정도의 폭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