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9-11-89129-50-7
저자 : 함채윤, 김사라
페이지 수 : 128
발행일 : 2020. 1. 11.
책 소개 :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저자가 말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법...
한 송이의 꽃이 되고픈 사람들에게 이미 그대는 꽃이라는 진심을 전해봅니다.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가 까맣기만 한 하늘이 아니기를 바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빛나려고 합니다.
삶의 성숙을 지나며 얻은 것들을 적는 저자가 말하는 다시 일어날 용기...
나에게 쓰는 편지가 이 세상의 모든 ‘나’에게 닿기를 바라며
오늘도 한 단계 성장해 봅니다.
출판사 서평 :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마음에서 오기도 하고, 모습에도 오기도 하며, 글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면 그 어느 곳도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겠지요.
함채윤, 김사라 시인은 그렇게 우리 세상을 마주합니다.
나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피웁니다.
두 시인이 전하는 아름답고 소소한 일상의 언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자 소개 :
함채윤
아끼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과 위로의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 그대로 시 속에 넣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만큼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외로울 때 제가 쓴 시들이 존재 자체로 감사한 나의 사랑들에게 소소한 행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사라
1990년생, 영문학 전공.
10대 질풍노도의 시기부터 시를 쓰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사람과 자연을 보며 얻는 소중한 깨달음들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선택과 책임을 두려워 하지만 여전히 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책 속 내용 :
너에게로 가는 별걸음 (p.20)
너를 만나러 가는 나는
반짝 반짝 빛이 나서
신난 발걸음에 찍힌 발자국이
별 모양으로 춤을 추지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에
별로 수를 놓다 보니
은하수가 되었네
사시나무 (p.35)
개구진 건들바람은
사랑을 안다
그래서
손주 넘어질까
손 꼭 잡은 할머니 손등 위로
사랑을 듬뿍 떠안고 온다
아주 여린 솔솔바람도
사랑을 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입 맞추던
엄마의 머리칼을 가로질러
사랑을 듬뿍 떠안고 온다
사시나무는 어쩌면
바람이 실어다 준 사랑이
한없이 벅차서 떠는 것일지도 모른다
존재감 (p.76)
작디작은 모래알같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인 네가
나에게는 작지가 않아서
웃음이 되고
근심이 되고
자랑이 된다
해 뜨면 사라질 고민과
밤마다 씨름하는 가볍디가벼운 네가
내게는 가볍지가 않아서
매일 담아내고
그려보고
재어본다
오늘도 육중하고 커다란 네가
똑똑똑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주지 않고 훅 들어온다
사람마다 보폭이 달라서 (p.97)
나는 내가 몇 걸음만 뻗으면
세계에 닿아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모두 보폭이 다르더라
부지런히 종종 걸음을 걸어도
우리 동네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 걸음이 너무 커서
빠르게 성장을 이루는 자가 있고
한 걸음이 보통만 해서
보통의 성장을 이루는 자가 있고
가도 가도 티가 안 나서
걷다가 지치는 자도 있다
가는 길도 다른데
보폭도 다 다르더라
ISBN : 979-11-89129-50-7
저자 : 함채윤, 김사라
페이지 수 : 128
발행일 : 2020. 1. 11.
책 소개 :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저자가 말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법...
한 송이의 꽃이 되고픈 사람들에게 이미 그대는 꽃이라는 진심을 전해봅니다.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가 까맣기만 한 하늘이 아니기를 바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빛나려고 합니다.
삶의 성숙을 지나며 얻은 것들을 적는 저자가 말하는 다시 일어날 용기...
나에게 쓰는 편지가 이 세상의 모든 ‘나’에게 닿기를 바라며
오늘도 한 단계 성장해 봅니다.
출판사 서평 :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마음에서 오기도 하고, 모습에도 오기도 하며, 글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면 그 어느 곳도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겠지요.
함채윤, 김사라 시인은 그렇게 우리 세상을 마주합니다.
나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피웁니다.
두 시인이 전하는 아름답고 소소한 일상의 언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자 소개 :
함채윤
아끼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과 위로의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 그대로 시 속에 넣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만큼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외로울 때 제가 쓴 시들이 존재 자체로 감사한 나의 사랑들에게 소소한 행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사라
1990년생, 영문학 전공.
10대 질풍노도의 시기부터 시를 쓰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사람과 자연을 보며 얻는 소중한 깨달음들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선택과 책임을 두려워 하지만 여전히 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책 속 내용 :
너에게로 가는 별걸음 (p.20)
너를 만나러 가는 나는
반짝 반짝 빛이 나서
신난 발걸음에 찍힌 발자국이
별 모양으로 춤을 추지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에
별로 수를 놓다 보니
은하수가 되었네
사시나무 (p.35)
개구진 건들바람은
사랑을 안다
그래서
손주 넘어질까
손 꼭 잡은 할머니 손등 위로
사랑을 듬뿍 떠안고 온다
아주 여린 솔솔바람도
사랑을 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입 맞추던
엄마의 머리칼을 가로질러
사랑을 듬뿍 떠안고 온다
사시나무는 어쩌면
바람이 실어다 준 사랑이
한없이 벅차서 떠는 것일지도 모른다
존재감 (p.76)
작디작은 모래알같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인 네가
나에게는 작지가 않아서
웃음이 되고
근심이 되고
자랑이 된다
해 뜨면 사라질 고민과
밤마다 씨름하는 가볍디가벼운 네가
내게는 가볍지가 않아서
매일 담아내고
그려보고
재어본다
오늘도 육중하고 커다란 네가
똑똑똑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주지 않고 훅 들어온다
사람마다 보폭이 달라서 (p.97)
나는 내가 몇 걸음만 뻗으면
세계에 닿아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모두 보폭이 다르더라
부지런히 종종 걸음을 걸어도
우리 동네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 걸음이 너무 커서
빠르게 성장을 이루는 자가 있고
한 걸음이 보통만 해서
보통의 성장을 이루는 자가 있고
가도 가도 티가 안 나서
걷다가 지치는 자도 있다
가는 길도 다른데
보폭도 다 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