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 건 아니야 (CNBLUE 드러머, 배우)

ISBN : 979-11-92134-05-5

저자 : 강민혁

페이지 수 : 216p

발행일 : 2022. 03. 25.


책 소개 :

CNBLUE 드러머이자 배우 강민혁의 첫 번째 단상집!

 

당연하지 않은 시선에 대하여.

 

당연하게 옆에 있었던 것들에 문득 말을 걸어 보았다.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을까.

그 어떠한 것을 가만히 쳐다보았고, 그 말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더니 그 안에서 이야기가 쓰여졌다.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들. 그래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떠올려보니 조금 더 세상이 다채롭고 신비로워지더라. 한번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에는 작지만 내게는 소중했던 물건들, 사람들, 기억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당신과 나의 이야기가 숨 쉬고 있었다.

 


출판사 서평 : 

평범한 것, 그리고 특별한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관심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물러 그저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들. 여러분의 주위엔 어떤 것이 곁을 지키고 있나요?

옆에 없다는 것이 이상하리만큼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 그들에게 마음으로 말을 걸어 봅니다.

CNBLUE의 드러머이자 배우, 그리고 작가로서의 강민혁이 건네는 세상을 다채롭고 신비롭게 대하는 방식.

여러분이 말을 건네는 그 순간부터 주변은 온통 새로움으로 가득 찰지 모릅니다. 책을 통해 주변을 지키고 있었던 사람과 물건을 발견해보세요.


저자 소개 : 

강민혁

 

밴드 CNBLUE 드러머, 배우

그리고 강민혁.

 

누군가의 앞에 나서는 걸 어려워하는 내가

12년째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작가라는 이름 앞에 서려 한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듯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시선을 가져 보려 한다.


책 속 내용 : 

그대가 닿았던 모든 곳은

가만히 있어도 떠오르고

스치기만 해도 미치게 하네.

손길이 닿아버린 순간은 후회해도 늦었고

내가 후회한 만큼

그 자린 다시 상처가 생겨버렸구나.

 

이 여름은 온통 그대 때문에 잠 못 이루는구나.

 

_ 모기 (p.43)

 

 

 

왜,


가끔이라는 말엔

항상이 아니어서 아쉬워하고


항상이라는 말엔

가끔이라는 말만큼의

진심을 느끼지 못할까.


거짓말쟁이가 많아서 그런 걸까,

진심을 담지 못해서 그런 걸까.

 

_ 왜, 그런 걸까? (p.131)

 

 

 

달의 친구는 별이고 별의 친구는 달일 줄 알았다.

그런데 달이 밝아질수록 달의 주변에선 별을 볼 수 없었고

별이 많아질수록 별의 주변에선 달을 볼 수 없었다.

달이 멀리 있을수록 더 많은 별이 반짝이고 있었고

별이 없을수록 달은 홀로 더 밝게 빛났다.

 

달과 별은 서로 친구일 줄 알았다.

그러나 둘은 함께 있을 때 빛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떨어져 있을 때 빛이 났다.

함께 있을 때 더 빛난다는 말은 다 그런 건 아닌가 보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 가려져 빛나지 못할 수도

어쩌면 누군가도 나에게 가려져 빛나지 못할 수도.

 

_ 달의 친구, 별의 친구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