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끝까지 살아남아라!

ISBN : 979-11-89129-88-0

저자 : 신동준

페이지 수 : 240p

발행일 : 2021. 5. 17.


책 소개 :

이 책은 국내 대기업 항공사에서 20여 년간 국, 내외 HR 관련 업무를 담당한 실무형 인사팀장이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앞으로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부터,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이들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인사팀장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약소리는 잔소리를 미화한 것이다. 한 마디로 지금껏 인사팀장 출신 중 그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잔소리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서 들려주고 있다. 저자의 용기가 엿보인다.

취업준비생들이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팩폭이다 보니 왠지 거북하지만, 몸에는 좋은 약소리이다.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MZ세대가 불량꼰대들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령도 소개하고 있다.

자칫 ‘열정페이’로 오해할 수 있는 ‘주인 정신’이 왜 필요한지. ‘워라밸’을 포기하라는 것으로 들릴 수 있는 ‘솔선수범’이 무엇인지.

협상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갑을관계’를 이해하는 꿀팁이 녹아들어 가 있다.

 

HR 제도는 단기적으로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회사에 대한 만족도,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조직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회사의 지속가능성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회사는 완성도 높은 HR 제도를 설계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수많은 변수로 인해 본래의 목표는 희석되고 왜곡된 결과가 도출된다. 수많은 변수, 즉 원인이 무엇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이를 공론화하거나 입 밖에 내는 것은 자칫 불경죄가 될 위험성이 높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가 대신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인사평가 제도가 잘못 설계된 것이 아니고, 불량꼰대가 평가를 잘 못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기타 등등.

HR 제도의 결과물은 최소 몇 년은 지나야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계약직인 경영층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불완전한 HR 제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 때문에 HR 담당자들이 보고과정에서 가장 애를 먹고 결재받기 어렵게 된다. “이 방향이 맞아? 앞으로 몇 년 후에나 결과를 알 수가 있다며? 그런데 네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 경험한 적이 없으므로 설득할 수도 승인할 수도 없다. 이런 고민에 빠진 HR 담당자들에게 실어줄 힘을 담고 있다. “20여 년 넘게 HR 업무를 해 본 다른 회사 인사팀장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넘게 한 회사의 HR 제도를 모니터링 하면서 왜 실패하고, 어떻게 성공하였는지 보아왔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 

요즘 우리 사회의 키워드는 ‘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나 회사 생활 안에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요.

<당신, 끝까지 살아남아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회사원, 혹은 회사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신동준 작가는 ‘현실’을 외면한 ‘위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말합니다.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한 준비는 무엇인지, 무한경쟁의 장이 되어버린 회사 안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고 뚝심 있게 갈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대안을 함께 제시합니다.

대형 항공사에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면접과 HR 실무를 통한 노하우로 이 치열한 사내 경쟁사회에서 당신이 살아남을 길을 제시합니다.

발전적인 삶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듯, 신동준 작가의 잔소리를 ‘약’으로 만드는 것은 오롯이 당신의 몫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과 행동을 업그레이드해보세요.


저자 소개 : 

신동준

 

전남대학교 경영학(일문학 부전공) 전공.

학사(병참)장교로서 경험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에서 20여 년간 HR 실무와 팀장업무를 수행했다.

아시아나항공 재직 중 해외MBA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도쿄 와세다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인사, 조직 전공)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 담당 영업사원으로서 풍부한 협상 경험과 국내외 전사적인 고객클레임에 대응하는 CS팀장으로서의 소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요 HR업무]

국내외 객실승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채용 및 인사관리

사규 위반 행위와 관련한 내부통제

근로기준 설계 및 노동조합과의 교섭

성과주의 보상체계 설계 및 취업규칙 변경

워라밸과 수평적 소통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전 세계 약 30여 개 국가의 글로벌 HR 총괄

고령자 고용촉진, 고용 승계 등 일본지역본부 HR 총괄

아시아나항공 자구방안 설계 및 실행총괄


책 속 내용 : 

자기소개서는 당신을 떨어뜨리기 위한 도구이다 (p.48)

 

  오랫동안 과도한 취업경쟁에 내몰리다 보니 자존감을 잃고 무의식에 사로잡혀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많이 보았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절박함에 열심히는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건가?

 

  자소서(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 단계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평가도구에 가깝다.

 

  대기업의 인기직종의 경우 지원서가 최소 3, 4만 장 이상이 접수된다. 채용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읽고 평가하는 데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오죽하면 AI 자소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회사가 생겨나고 있겠는가? 그래도 채용담당자들이 시간에 쫓기더라도 자소서 내용 중에 반드시 확인하는 게 하나 있다.

  다름 아닌 다른 회사에 넣었던 자소서의 지원동기를 그대로 갖다 붙였는지 만큼은 반드시 확인한다. ‘제가 대한항공에 지원한 동기는….’ 최종면접에는 사장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면접 질문을 준비하면서 자소서를 읽어보게 된다. 그런데 채용 담당자의 실수로 다른 회사 지원동기를 적은 지원자가 버젓이 올라왔다고 가정해 보자. 사장님께서 어떤 생각을 할까? ‘요즘은 입사 지원서를 100군데도 넘게 낸다는 데 그럴 수도 있겠지.’ 아니면 ‘자신의 인생이 걸려있는 중요한 서류도 제대로 꼼꼼하게 체크 못 하는 불량감자’라 생각할까? 지원자도 한심해 보이겠지만, 이런 것도 제대로 확인 못 하는 인사담당자는 더 한심해 보일 것이다. 정신줄을 놓은 지원자로 인해 채용담당자의 직장생활도 꼬이게 된다. 그래서 채용담당자들은 꼬이지 않으려고 정말이지 열심히 체크하게 된다.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다른 회사 이름이 버젓이 지원동기에 쓰여 있는 경우가 많다. 취준생들이 평균 100장의 입사지원서를 쓰기 위해 복붙하다 보니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특히 경쟁 관계인 회사의 이름을 실수로 넣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자소서는 분량도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지원자의 성의 문제라 생각한다. 마치 억지로 등 떠밀려 지원서를 낸 것처럼 대여섯 줄 써서 내는 지원자들도 많다. 서류전형을 통해 채용담당자들은 넘쳐나는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다음 전형 대상자를 선발한다. 누구를 통과시킬까 보다는 누구를 탈락시킬까에 초점이 맞춰진다. 지원자가 많다고 해서 많이 뽑지는 않는다. 회사에는 채용목표가 있다. 10명의 채용목표가 있다면 1차 전형에서 10배수, 2차 전형에서 5배수, 3차 전형에서 3배수 이런 식으로 단계별 통과 인원을 미리 정해놓고 후보자를 선발한다. 1만 명의 지원자 중 1차 전형 통과자 100명만 골라내야 하는 것이다. 출신학교, 전공과목, 학점, 어학 점수, 제2외국어 등등 채용담당자 자신이 입사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높은 기준을 적용해도 더 탈락시켜야 한다. 학점 컷도 올려보고, 어학 점수 컷도 올려보고 하다 보면 동점자들이 나온다. 이때 비로소 자소서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자소서 내용은 모두가 판에 박힌 듯 멋지게 포장되어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그런데 자소서 란을 반 정도, 2/3 정도 채우다 말아버린 자소서가 보인다. 너무 많은 내용을 채운 자소서도 눈에 띈다. 다른 회사 지원서에 썼던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다보니 공간이 남거나 부족할 것이다. 채용담당자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탈락시킬 구실은 없다. 자신의 인생이 바뀌는 지원서이다. 주어진 공간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명심해야 한다. 공간이 넘쳐날 정도로 장황한 내용은 오히려 독이 된다. 주어진 공간에 자신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다.

  한 마디로 자소서는 합격시키는 데 활용되기보다는 떨어뜨리는 데 훨씬 유용한 평가 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