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에도 가슴이 시리다

ISBN : 979-11-89129-33-0

저자 : 고혜진, 강석현, 허예진, 김미정, 채선경, 최우영

페이지 수 : 224 페이지

발행일 : 2019. 7. 17.


출판사 서평 : 

바람이 불어옵니다. 내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그렇기에 불어오는 바람이 더없이 반갑기만 합니다.

때로는 고마운 바람도 내 마음을 씻어주진 못하겠지요.

따스하게 불어오는 저 바람에도 나의 마음이 시려오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길 원합니다.

매일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욕심을 부려보게 됩니다.

여기, 당신의 마음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어줄 시인이 모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잠시 시(詩)에 맡기고, 불어오는 바람에 볼을 내어주는 건 어떨까요?


저자 소개 : 

고혜진

정신없이 쏟아지는 비도 매서운 바람도

돌이켜보면 결국 모두 지나갔지만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우고

숨바꼭질을 끝내 준 것은

아주 작은 것이었다.


강석현

지난 시간의 흔적도 함께 남긴 추억도

기억이 무뎌질 일도 없이 활짝 피어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생화(生花)로 만발 하소서.


허예진

일상의 인상을 글로 남깁니다.

마음은 항상 문단을 이룹니다.

쉬이 써지지 않지만 어김없이 좋습니다.

마음의 관성을 언젠가 글이 따라갈 날이 오겠지요.


김미정

점출, 장복의 예쁜 손녀.

한동댁 옥선과 칠곡가시나 금분의 삶을 보고 시를 배우다.

정수, 순애가 가르쳐준 한글로 기록하다.

동생 동민과 글을 고르다.


채선경

문득 떠오르는 찰나의 감정을 담는 일이 좋아서

손끝에 매달리는 문장이 마냥 좋아서

사계절 내내 낫지 않는 감기처럼 글을 앓았습니다.

늦되지만, 천천히 오래 걸어온 길

그 길에 당신이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최우영

타이틀은 그저 허울일 뿐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인생 짧아서 다 못해요.

가장 즐겁고 가장 잘하는 일 한 가지씩만

하고 살자고요.

안 그래도 대한민국은 숨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