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9-11-24181-00-3
저자 : 정소영
페이지 수 : 182p
발행일 : 2025. 12. 10
책 소개 :
오늘 하루 숨만 쉬는 3분,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시간!
멈춤 속에서 나를 만나다, 사유의 명상집 『숨; 쉬다』
어떤 마음 어떤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보고 이름 붙이는 순간
세상은 끝없이 분류된 표식의 세계가 되어버립니다.
느껴지기만 할 뿐
도무지 대상화할 수 없는 것들까지
억지로 이름을 갖게 되고
그때부터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조금씩 왜곡된 이해를 시작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 책은 언어로 붙잡히지 않는 것들을
성급히 규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언어 위의 것들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건넵니다.
명상을 하며 관찰자로서
스쳐 지나가는 짧은 순간들
보여서 본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떠오르는 마음의 윤곽들을
고요히 기록하듯 쓰여진 글들입니다.
아마도 이 시작은 아주 어릴 적
절에서 기도하시며 수행자로 살아가던
할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순간부터였을 겁니다.
출판사 서평 :
멈춤 속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유의 명상집 『숨; 쉬다』
하루 중 오롯이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멈춤이 필요하다. 쳇바퀴 돌 듯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 작은 틈을 내야 한다. 그 틈에 함께하면 좋을 책이 바로, 정소영 작가의 명상집 『숨; 쉬다』이다.
“오늘 하루 숨만 쉬는 3분, 그걸 나에게 선물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들어가며 중)
작가는 오직 3분, 가만히 멈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 오직 3분, 숨만 쉬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니, 꽤 솔깃한 제안이다. 『숨; 쉬다』는 명상을 돕는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는 다양하다. 서정적인 시의 문장도, 서간의 글도, 산문의 글도 실려있다. 매일 하나의 글을 읽고 3분, 잠시 멈춰 글에 담긴 메시지에 집중하다 보면 미처 돌보지 못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이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어봐요.
오직 지금 이 숨에 집중해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살아 있는 지금을 온전히 느껴봐요.” (「이곳의 숨;」 중)
작가가 마련한 글을 한 자, 한 자 호흡하듯 읽어 내려가다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혹, 흘려버리듯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매일 하루, 순간을 포착하고 자주 붙잡으려 애쓰면 시간이 조금은 더디게 흐를 테니 말이다. 그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생활이, 삶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정소영
숲에서는 그 속을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만 걷다 보면
이미 숲속에 와 있으니까요.
인생도 어쩌면 비슷한 게 아닐까요.
그냥 걷다 보면, 가다 보면
어느새 와 있게 됩니다.
그 안으로, 그 속으로
벌써.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하루하루 ‘놓아버리는 법’을
조용히 고민하며 건너오는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내가 너를 느낄 때 나는 외롭지 않다』가 있습니다.
책 속 내용 :
뚜벅뚜벅 (p.49)
달달함이 있어야 견딜 수 있는 노곤함이
오후를 침범할 때
나의 길 위에서
방황하지 않고 잘 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모질어 보이고
어설프게 보이는 게 인생이어도
가던 길 위에서 멈출 수 있는
선택지는 없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잘 해내지 못해도
끝까지 가는 게 내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의리니까요.
무용한 것들 (p.85)
흐름 속에 가라앉은
세계의 미묘한 잔상.
낙엽 위에 내려앉은 청춘의 순수한 열망.
쇠락한 나무 위로
드리운 노인의 발자국 소리.
마른 가지에 맺힌 노랫말의 여운.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 같은 생.
폭풍 속에서 지켜낸 아이와의 작은 약속.
닳지 않은 얼굴로
흐릿한 문장을 쓸어내며
지워지지 않는 말들을
축복처럼 간직한
거룩한 두 입술.
누군가에겐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사실은 심연에 남겨진
질서의 미립자
어쩌면 티끌 같은 변명들.
내게 가장 좋은 사람 (p.124)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나는 분명
옳은 일을 하고 있고
옳은 길로 가고 있으며
좋은 사람과 함께 합니다.
살아온 일생 속 매일 밤
뜬눈으로 지새우며
수많은 선택을 해왔고
때론 피나는 노력으로 나를 만들어 왔습니다.
나는 그 노력으로 일궈온 현재의 삶을
사랑하고
지금 내가 자리 잡고 있는
상황도 사람도 일도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선택과 노력을 믿는
내게 가장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ISBN : 979-11-24181-00-3
저자 : 정소영
페이지 수 : 182p
발행일 : 2025. 12. 10
책 소개 :
오늘 하루 숨만 쉬는 3분,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시간!
멈춤 속에서 나를 만나다, 사유의 명상집 『숨; 쉬다』
어떤 마음 어떤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보고 이름 붙이는 순간
세상은 끝없이 분류된 표식의 세계가 되어버립니다.
느껴지기만 할 뿐
도무지 대상화할 수 없는 것들까지
억지로 이름을 갖게 되고
그때부터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조금씩 왜곡된 이해를 시작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 책은 언어로 붙잡히지 않는 것들을
성급히 규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언어 위의 것들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건넵니다.
명상을 하며 관찰자로서
스쳐 지나가는 짧은 순간들
보여서 본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떠오르는 마음의 윤곽들을
고요히 기록하듯 쓰여진 글들입니다.
아마도 이 시작은 아주 어릴 적
절에서 기도하시며 수행자로 살아가던
할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순간부터였을 겁니다.
출판사 서평 :
멈춤 속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유의 명상집 『숨; 쉬다』
하루 중 오롯이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멈춤이 필요하다. 쳇바퀴 돌 듯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 작은 틈을 내야 한다. 그 틈에 함께하면 좋을 책이 바로, 정소영 작가의 명상집 『숨; 쉬다』이다.
“오늘 하루 숨만 쉬는 3분, 그걸 나에게 선물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들어가며 중)
작가는 오직 3분, 가만히 멈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 오직 3분, 숨만 쉬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니, 꽤 솔깃한 제안이다. 『숨; 쉬다』는 명상을 돕는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는 다양하다. 서정적인 시의 문장도, 서간의 글도, 산문의 글도 실려있다. 매일 하나의 글을 읽고 3분, 잠시 멈춰 글에 담긴 메시지에 집중하다 보면 미처 돌보지 못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이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어봐요.
오직 지금 이 숨에 집중해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살아 있는 지금을 온전히 느껴봐요.” (「이곳의 숨;」 중)
작가가 마련한 글을 한 자, 한 자 호흡하듯 읽어 내려가다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혹, 흘려버리듯 시간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매일 하루, 순간을 포착하고 자주 붙잡으려 애쓰면 시간이 조금은 더디게 흐를 테니 말이다. 그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생활이, 삶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정소영
숲에서는 그 속을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만 걷다 보면
이미 숲속에 와 있으니까요.
인생도 어쩌면 비슷한 게 아닐까요.
그냥 걷다 보면, 가다 보면
어느새 와 있게 됩니다.
그 안으로, 그 속으로
벌써.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하루하루 ‘놓아버리는 법’을
조용히 고민하며 건너오는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내가 너를 느낄 때 나는 외롭지 않다』가 있습니다.
책 속 내용 :
뚜벅뚜벅 (p.49)
달달함이 있어야 견딜 수 있는 노곤함이
오후를 침범할 때
나의 길 위에서
방황하지 않고 잘 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모질어 보이고
어설프게 보이는 게 인생이어도
가던 길 위에서 멈출 수 있는
선택지는 없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잘 해내지 못해도
끝까지 가는 게 내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의리니까요.
무용한 것들 (p.85)
흐름 속에 가라앉은
세계의 미묘한 잔상.
낙엽 위에 내려앉은 청춘의 순수한 열망.
쇠락한 나무 위로
드리운 노인의 발자국 소리.
마른 가지에 맺힌 노랫말의 여운.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 같은 생.
폭풍 속에서 지켜낸 아이와의 작은 약속.
닳지 않은 얼굴로
흐릿한 문장을 쓸어내며
지워지지 않는 말들을
축복처럼 간직한
거룩한 두 입술.
누군가에겐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사실은 심연에 남겨진
질서의 미립자
어쩌면 티끌 같은 변명들.
내게 가장 좋은 사람 (p.124)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나는 분명
옳은 일을 하고 있고
옳은 길로 가고 있으며
좋은 사람과 함께 합니다.
살아온 일생 속 매일 밤
뜬눈으로 지새우며
수많은 선택을 해왔고
때론 피나는 노력으로 나를 만들어 왔습니다.
나는 그 노력으로 일궈온 현재의 삶을
사랑하고
지금 내가 자리 잡고 있는
상황도 사람도 일도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선택과 노력을 믿는
내게 가장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