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9-11-92134-68-0
저자 : 김소연
페이지 수 : 280p
발행일 : 2024. 5. 24.
책 소개 :
요즘 세상에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다 보니 아이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자 역시 반려동물 다섯 식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이자 동물병원을 20년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입니다.
사연 많은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 한 가족이 되고 그들과 함께 작지만 행복한 동물병원에서 살아가는 수의사와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 속에는 행복한 이야기도 있지만 마음 아픈, 때론 알고 싶지 않은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아이들의 일생을 만나게 됩니다. 소중한 첫 탄생도 만나고, 찬란했던 젊은 날도, 그리고 나이 들어가며 겪는 고비들도 함께하게 됩니다. 그리곤 또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마지막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아이들을 더 이해하고 아이들 편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수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잘 알면서 또 잘 모르는 이야기….
쫑순이라는 아이를 통해 세상을 보고 쫑순이가 말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이들을 한 뼘쯤 더 잘 이해하고 더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늘 내 곁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나의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거랍니다. 한 번 더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더 많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
동물병원 지킴이 쫑순이의 하루!
수의사 김소연 작가가 전하는 1인칭 강아지 시점 에세이.
평소 우리 강아지,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떨 때 행복하고 어떨 때 슬픈 마음이 들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궁금했을 것이다.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 김소연 작가는 그런 반려인들을 위해 ‘1인칭 강아지 시점 에세이’ 『쫑순이의 일기』를 썼다.
쫑순이는 동물병원에서 사는 강아지이다. 몇 번의 파양 경험이 있지만 동물병원에서 힘찬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쫑순이가 그려내는 동물병원에서의 생활은 다채롭다. 동물병원에는 아픈 강아지만 온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완벽히 뒤엎는다. 그곳에는 마치 친구 집에 들르듯 가뿐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있다. 그 병원의 원장이자 수의사인 김소연 작가는 그런 친구들을 애정으로 맞이한다. 혹시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뜰히 살핀다. 더 나아가 보호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려 애쓴다. 물론 가끔은 가슴 아픈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새벽녘 동물병원 앞에 세워진 검은 차 한 대. 그리고 남겨진 작고 소중한 생명. 쫑순이는 이와 같은 장면을 마주할 때면 마치 자신이 유기된 강아지를 대표하기라도 하듯 강아지의 입장에서 솔직한 심정을 글로 적는다.
『쫑순이의 일기』는 결코 판타지 속 이야기가 아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인 지금, 쫑순이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자 일상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혹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쫑순이의 일기』에 눈과 귀를 기울여보자. 쫑순이의 일기 사이사이 김소연 작가가 다정하게 건네는 반려동물 케어 상식 글까지 덤으로 엿볼 수 있으니, 감히 반려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책이 또 있을까 싶다.
저자 소개 :
김소연
강아지, 고양이가 좋아 동물병원 수의사로 살아가고 있다. 작은 동물병원이지만 오늘도 아픈 친구들, 사고치고 잡혀 온 친구들… 그리고 산책길에 놀러 온 친구들로 시끌벅적하다. 어떤 날은 토하고 설사하느라 기진맥진한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에 행복해지고 또 다른 어떤 날은 치료가 어려워 아픈 아이들 떠나보내야 하기에 속상한 마음으로 퇴근한다. 그럼에도 작은 동네에 하나뿐인 동물병원이어서 오늘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오래도록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수의사로 남고 싶다.
책 속 내용 :
처음의 나는 펫샵에서 못생겼다는 이유로 팔리지 못한 이름 없고 볼품없는 강아지였다. 그 이후에도 부스스한 모습으로 구석에 찌그러져 눈치만 보던 아이였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아니다. 어딜 가도 빠지지 않을 미모를 자랑하는 건강하고 예쁜 강아지다. 병원에 오는 손님들도 다들 내 이름을 물어보고 나의 털을 만져보면서 칭찬한다. 어떤 손님은 나의 사진도 찍어가고 또 다른 손님은 미용하러 와서 “쫑순이처럼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럴 땐 솔직히 조금 으쓱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점점 사랑받는 강아지가 되었다. 나를 사랑해 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_25p
나는 가족을 잘 모른다. 사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나를 낳은 엄마가 누군지 모른다. 당연히 나의 형제가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 우리 병원에는 별이와 샛별이라는 말티즈 가족이 있다. 별이가 엄마고 샛별이는 별이의 딸이다. 별이가 아기를 낳아서 ‘새로운 별이가 생겼다.’라는 의미로 샛별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별이와 샛별이가 아주 부러웠다. 병원에 올 때마다 보호자가 별이와 샛별이를 같이 데리고 오는데, 사이가 아주 좋다. 엄마와 딸이어서 그런지 생김새도 똑같다. _49p
지금은 여름이다. 몹시 더운 날이 계속된다. 하지만 병원은 덥지 않다. 내가 사는 병원은 항상 일정온도를 유지한다. 여름은 덥지 않게, 겨울은 춥지 않게…. 그러다 보니 내가 느끼는 계절은 바깥 풍경이나 병원에 오는 아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계절별로 아이들의 건강 상태도 달라지고 병원에 오는 이유도 달라진다. 대부분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는 나의 경우는 계절에 따른 바깥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진료받으러 오는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나와는 다르다. 봄에 아파서 오는 아이들도 있고 꼭 찬 바람이 부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병원에 오는 아이도 있다. _84p
문재인 대통령 추천 책 내용 (페이스북, 평산책방)
《쫑순이의 일기》
이 책은 지방도시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가 들려주는 동물병원의 24시입니다.
쫑순이는 저자가 개업할 때부터 함께 하며 10년 넘게 동물병원 지킴이 역할을 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저자는 집과 병원에서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돌보는 반려인이기도 합니다.
수의사와 반려인의 경험이 함께 녹아있는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반려동물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여러해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쫑순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책을 쓰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마루, 토리, 찡찡이, 레오, 다봉이, 지금은 광주 우치동물원에 가있는 곰이와 송강이까지 번갈아 동물병원 신세를 졌고, 나이 많은 아이들을 차례로 떠나보냈습니다.
30년 넘게 꽤 많은 반려동물들을 겪었지만, 아이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보다 반려동물에 관해 모르는 것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떠나보내고 나서야 아이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또는 반려동물의 입양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수의사와 동물병원이라는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어봐도 좋겠습니다.
ISBN : 979-11-92134-68-0
저자 : 김소연
페이지 수 : 280p
발행일 : 2024. 5. 24.
책 소개 :
요즘 세상에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다 보니 아이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자 역시 반려동물 다섯 식구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이자 동물병원을 20년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입니다.
사연 많은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 한 가족이 되고 그들과 함께 작지만 행복한 동물병원에서 살아가는 수의사와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 속에는 행복한 이야기도 있지만 마음 아픈, 때론 알고 싶지 않은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아이들의 일생을 만나게 됩니다. 소중한 첫 탄생도 만나고, 찬란했던 젊은 날도, 그리고 나이 들어가며 겪는 고비들도 함께하게 됩니다. 그리곤 또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마지막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아이들을 더 이해하고 아이들 편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수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잘 알면서 또 잘 모르는 이야기….
쫑순이라는 아이를 통해 세상을 보고 쫑순이가 말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이들을 한 뼘쯤 더 잘 이해하고 더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늘 내 곁에서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 나의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거랍니다. 한 번 더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더 많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
동물병원 지킴이 쫑순이의 하루!
수의사 김소연 작가가 전하는 1인칭 강아지 시점 에세이.
평소 우리 강아지,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떨 때 행복하고 어떨 때 슬픈 마음이 들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궁금했을 것이다.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 김소연 작가는 그런 반려인들을 위해 ‘1인칭 강아지 시점 에세이’ 『쫑순이의 일기』를 썼다.
쫑순이는 동물병원에서 사는 강아지이다. 몇 번의 파양 경험이 있지만 동물병원에서 힘찬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쫑순이가 그려내는 동물병원에서의 생활은 다채롭다. 동물병원에는 아픈 강아지만 온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완벽히 뒤엎는다. 그곳에는 마치 친구 집에 들르듯 가뿐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있다. 그 병원의 원장이자 수의사인 김소연 작가는 그런 친구들을 애정으로 맞이한다. 혹시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살뜰히 살핀다. 더 나아가 보호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려 애쓴다. 물론 가끔은 가슴 아픈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새벽녘 동물병원 앞에 세워진 검은 차 한 대. 그리고 남겨진 작고 소중한 생명. 쫑순이는 이와 같은 장면을 마주할 때면 마치 자신이 유기된 강아지를 대표하기라도 하듯 강아지의 입장에서 솔직한 심정을 글로 적는다.
『쫑순이의 일기』는 결코 판타지 속 이야기가 아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인 지금, 쫑순이가 전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자 일상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혹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쫑순이의 일기』에 눈과 귀를 기울여보자. 쫑순이의 일기 사이사이 김소연 작가가 다정하게 건네는 반려동물 케어 상식 글까지 덤으로 엿볼 수 있으니, 감히 반려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책이 또 있을까 싶다.
저자 소개 :
김소연
강아지, 고양이가 좋아 동물병원 수의사로 살아가고 있다. 작은 동물병원이지만 오늘도 아픈 친구들, 사고치고 잡혀 온 친구들… 그리고 산책길에 놀러 온 친구들로 시끌벅적하다. 어떤 날은 토하고 설사하느라 기진맥진한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에 행복해지고 또 다른 어떤 날은 치료가 어려워 아픈 아이들 떠나보내야 하기에 속상한 마음으로 퇴근한다. 그럼에도 작은 동네에 하나뿐인 동물병원이어서 오늘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에서 오래도록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수의사로 남고 싶다.
책 속 내용 :
처음의 나는 펫샵에서 못생겼다는 이유로 팔리지 못한 이름 없고 볼품없는 강아지였다. 그 이후에도 부스스한 모습으로 구석에 찌그러져 눈치만 보던 아이였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아니다. 어딜 가도 빠지지 않을 미모를 자랑하는 건강하고 예쁜 강아지다. 병원에 오는 손님들도 다들 내 이름을 물어보고 나의 털을 만져보면서 칭찬한다. 어떤 손님은 나의 사진도 찍어가고 또 다른 손님은 미용하러 와서 “쫑순이처럼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럴 땐 솔직히 조금 으쓱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점점 사랑받는 강아지가 되었다. 나를 사랑해 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_25p
나는 가족을 잘 모른다. 사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나를 낳은 엄마가 누군지 모른다. 당연히 나의 형제가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 우리 병원에는 별이와 샛별이라는 말티즈 가족이 있다. 별이가 엄마고 샛별이는 별이의 딸이다. 별이가 아기를 낳아서 ‘새로운 별이가 생겼다.’라는 의미로 샛별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별이와 샛별이가 아주 부러웠다. 병원에 올 때마다 보호자가 별이와 샛별이를 같이 데리고 오는데, 사이가 아주 좋다. 엄마와 딸이어서 그런지 생김새도 똑같다. _49p
지금은 여름이다. 몹시 더운 날이 계속된다. 하지만 병원은 덥지 않다. 내가 사는 병원은 항상 일정온도를 유지한다. 여름은 덥지 않게, 겨울은 춥지 않게…. 그러다 보니 내가 느끼는 계절은 바깥 풍경이나 병원에 오는 아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계절별로 아이들의 건강 상태도 달라지고 병원에 오는 이유도 달라진다. 대부분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는 나의 경우는 계절에 따른 바깥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진료받으러 오는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나와는 다르다. 봄에 아파서 오는 아이들도 있고 꼭 찬 바람이 부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병원에 오는 아이도 있다. _84p
문재인 대통령 추천 책 내용 (페이스북, 평산책방)
《쫑순이의 일기》
이 책은 지방도시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가 들려주는 동물병원의 24시입니다.
쫑순이는 저자가 개업할 때부터 함께 하며 10년 넘게 동물병원 지킴이 역할을 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저자는 집과 병원에서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돌보는 반려인이기도 합니다.
수의사와 반려인의 경험이 함께 녹아있는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반려동물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여러해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쫑순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책을 쓰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마루, 토리, 찡찡이, 레오, 다봉이, 지금은 광주 우치동물원에 가있는 곰이와 송강이까지 번갈아 동물병원 신세를 졌고, 나이 많은 아이들을 차례로 떠나보냈습니다.
30년 넘게 꽤 많은 반려동물들을 겪었지만, 아이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것은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보다 반려동물에 관해 모르는 것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떠나보내고 나서야 아이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또는 반려동물의 입양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수의사와 동물병원이라는 낯선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어봐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