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터뷰] 교관 작가님

꿈공장장

꿈공장플러스 작가 인터뷰

<오늘은 우리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교관 작가

1. 먼저 독자분들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 뵙게 무엇보다 영광입니다. 소설을 쓰고 싶었고, 소설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설을 쓴다는 건 어떤 면으로는 참으로 고독하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사람들 앞에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아도 되는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2. <오늘은 우리집에서 파티가 열린다>는 어떤 소설 인가요?

 여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이 소설집은 비현실 같은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초현실주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이 실재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들에 휘말리면서 인간, 자신을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소설입니다.


3. 이번 작품을 쓰게 되신 동기가 있다면요?

원래 장편을 쓰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쓰고 있는데 장편을 쓰다가 막히는 부분, 좀 더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이 부분은 따로 단편소설로 써보자,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메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저 허구인 소설을 읽고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죠. 세상은 너무 반복과 권태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그런 삶 속에 소설이 비집고 들어와 꿈꿔오던 것들을 이루는데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5. <오늘은 우리집에서 파티가 열린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다면요?

제가 쓴 소설이라 대체로 다 마음에 드는 반면에 모두가 아쉬운데, 오늘은 우리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중에서 ‘나는 예기치 못한 시점에 들어와서 예기치 못한 광경을 보고 말았다. 어쩌면 나는 옳지 못한 선택으로 인해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보고야 말았다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지금 생각납니다. 인간의 삶이 대체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문장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글에 대한 소재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소재는 위에서 말 한 것처럼 장편 속에서 그동안 얻었습니다. 책에 수록되지 않은 단편소설들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안, 부재, 기다림 같은 감정에서 파생하는 것 같습니다.


7. 앞으로 어떤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에세이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시를 적어내는 재능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매일 밥을 먹듯이 조금씩 소설을 적고 있으니 죽 소설로, 될 수 있으면 초현실 소설로 만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 우리 삶에 있어 ‘글’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삶에 있어서 ‘글’이란 ‘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밥을 어떤 목적을 가지고 먹지는 않습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생존을 할 수 없으니까요. 글이란 곧 밥과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이번 출간을 하며 ‘꿈공장플러스’ 출판사와의 작업은 어떠셨는지요?

멀리 떨어져 있는 저는 출판사와 이 메일을 통해서 오탈자와 소설의 배열, 그리고 책 속에 들어가는 삽화의 형상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책이 탄생되는 그 순간까지도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은 또 다른 의미에서 하나의 작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0